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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0






HELSPORT


TROLLTIND SUPERLIGHT 2



SPEC

수용 인원 2명
패킹 사이즈 13×42cm
중량 1.35kg(±10%)
펙 무게(갯수) 100g(13개)
폴 길이 2×364cm
DAC Featherlight NSL™ (36cm sections)
내부 원단 Ripstop Polymide Superlight® 15D
외부 원단 Helsport Superlight® 3000, 2000mm 내수압
텐트 하단 Helsport Superlight® 1000, 3000mm 내수압
악세서리 Rep Kit (+0.15kg)


SIZE

 

트롤틴드 수퍼라이트 2는 초경량 자립식 2인용 텐트로 3계절 및 제한적인 동계 사용이 가능합니다. 폴과 펙을 포함한 무게가 1.35kg으로 2인이 사용 시 무게 부담이 750g 밖에 되지 않는 아주 가벼운 텐트 입니다.

우선 기본 외관을 살펴보면 높이는 105 cm 정도 입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대부분의 알파인 텐트들 (ex. 아와니 110cm) 보다는 약간 낮고, 힐러베르그 우나 보다는 높은 형태로 검증된 무난한 형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트롤틴트는 알파인 텐트의 외관과 쉘터형 텐트의 장점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트롤틴드 수퍼라이트 2의 실제 무게를 측정해 봤습니다. 그램 단위까지 측정이 가능한 전자 저울을 이용했으며, 측정값은 1340g부터 1380g까지 나왔습니다. 패킹 사이즈는 완전한 원 형태가 아니어서 가장 짧은 쪽과 가장 긴 쪽을 쟀습니다. 평균 지름이 13.5cm 정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길이는 스펙과 거의 일치하는 약 42~3cm 입니다.

폴은 뺀 상태에서 브릿저(49L) 의 캥거루 주머니 1개에 수납이 될 정도로 부피가 작습니다. 테라플레인은 물론 글레시어 등 MR 배낭의 대부분의 모델 11자 전면 포켓에 수납이 가능 합니다.

 

주머니 안에는 아웃터와 이너텐트(결합된 상태), 폴과 펙, 리페어킷이 들어있습니다.

 

폴과 펙, 리페어 킷은 하나의 주머니에 모두 들어있습니다.

 

펙의 무게는 개당 7~8g으로 아주 가볍습니다.


원단은 라인스피엘 슈퍼라이트2에 사용된 것과 같은 Hel sport super light 3000 입니다.
저번에 설명 드린 것과 같이 PRO 급 원단보다 무게가 20% 줄어든 대신 강도도 약 20% 정도 줄어든 원단입니다. 강도가 20% 정도 줄었지만 여전히 찢어짐 강도가 10kg 으로 센 편입니다. 부피와 무게, 그리고 강도의 균형을 적절히 맞춘 원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라인스피엘 수퍼라이트 2 리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http://uinter1.blog.me/220347207983

 

폴은 DAC Featherlite NSL GREEN 이며, 두 개의 폴이 동일합니다. 폴을 끼울 때는 빨간색 밴드쪽(바닥에 펼쳐놓고 폴을 끼우는 방향에 섰을때 오른쪽) 먼저 끼워주시는게 좋습니다. 교차되는 지점에서 아랫쪽에 들어가는 폴로 이 폴을 먼저 끼우면 두번째 폴을 끼울 때 보다 수월합니다.
트롤틴드 수퍼라이트 2는 폴의 길이가 텐트와 맞지 않게 길어서 설치가 어렵다는 분들이 계십니다. 실제로도 장력이 강해 설치가 아주 쉬운 건 아니지만 텐트와 맞지 않을 정도는 아닙니다. 간혹 설치를 쉽게 하기 위해 폴을 1.5cm 가량 절단해 사용한 사례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바가 있습니다만 그렇게 하면 텐트 설치는 쉬울 수 있으나 폴의 장력이 떨어져 원단이 팽팽하게 유지될 수 없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원단이 늘어져 이너텐트와 닿게 돼 결로에 취약해질 수도 있습니다.
폴을 절단하지 않고도 약간의 요령만 있으면 누구나 어렵지 않게 설치하실 수 있으니 있는 그대로 사용하시길 권장드립니다.
안내해 드리는 설치 요령을 따라 그대로 해보시기 바랍니다.
- http://uinter1.blog.me/220311902581


먼저 외부를 살펴보겠습니다.

 

트롤틴드 수퍼라이트 2는 전실이 따로 없고 바닥이 직사각형 형태로 된 자립식 텐트입니다. 전후좌우 대칭형 구조이며 앞쪽에 한 개의 출입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벤틸레이션은 정면 상단과 후면 하단부에 각 각 한 개씩 있습니다. 폴의 결합은 한 방향에서 밀어넣고 끝부분을 폴컵에 끼워주는 것으로 간편하게 할 수 있으며, 폴 슬리브의 반대편 끝은 구멍이 나거나 찢어지지 않도록 아주 질긴 소재로 돼 있습니다. 여섯개의 가이라인은 얇지만 튼튼하며, 고휘도 반사지 처리가 돼 있어 약한 불빛에도 눈에 잘 띱니다.

 

벤틸레이션 디자인은 심플하면서도 기능에 충실하게 돼 있으며, 안쪽은 메쉬 처리가 돼 있어 모기, 벌레 등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랫부분의 살짝 뜬 공간으로 들어오는 것은 막기 어려워 보입니다.

 

지퍼는 YKK 방수 지퍼로 양방향으로 열고 닫을 수 있습니다. 안쪽에서는 윗쪽만 열어 밖을 내다볼 수 있으며, 이너 텐트는 아랫부분만 열어 환기를 시킬 수도 있습니다. 이른 아침 강한 햇빛 때문에 더워질 경우 저렇게 이너텐트의 아랫부분 지퍼를 열면 시원합니다.


이제 안쪽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입구는 말아서 정리할 수 있도록 이너와 아웃터 텐트 모두 동일한 위치에 버클이 한 개씩 있습니다. 원단이 워낙 얇아서 신경써서 정리하지 않으면 단단히 잡아주지 못하고 풀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안쪽에 매트리스를 깔아봤습니다. 스펙상 이너텐트 사이즈가 120×210cm인데 설치하면 밴드의 장력에 의해 테두리가 바닥에서 살짝 들뜨게 됩니다. 그래서 원래 사이즈보다 조금 작게 느껴집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매트리스 사이즈는 60×190cm입니다.

 

이너텐트 출입구 쪽 좌우측에는 메쉬 포켓이 각각 하나씩 있습니다. 텐트 주머니나 모자, 장갑, 헤드랜턴 등을 보관하기 좋습니다.

 

아웃터텐트와 이너텐트 사이의 간격은 스펙상으로는 10cm의 간격이어야 하지만 펙 다운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사진과 같은 결과가 나옵니다. 왼쪽은 텐트의 아랫부분을 측정한 값이고 가운데는 중간보다 약간 윗부분, 오른쪽은 윗부분을 측정한 값입니다. 팽팽하게 당겨 펙 다운한 상태라면 왼쪽과 가운데 사진의 간격이 좀 더 크게 나올것이라 생각됩니다.
트롤틴드는 다른 실리콘 코팅 나이론 재질과 마찬가지로 날씨가 춥거나 일교차가 큰 경우 원단이 팽창 하여 늘어짐이 생길 수 있으나 옆면이 아래쪽으로 급하게 경사가 지는 디자인 특성상 아우터 텐트에 결로가 생기더라도 아래로 흘러 결로나 원단 팽창에 대해 이점이 있습니다.

 

이너텐트의 측면 중앙에는 네모난 원단이 한 겹 더 덧대어져 박음질 돼 있습니다. 이너텐트와 아웃터 텐트가 고리로 연결 돼 있어 아웃터 텐트의 가이라인을 당겨 펙 다운하면 이너텐트의 벽면도 수직에 가까워져 넓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텐트 천장에는 다섯 개의 고리가 있습니다. 랜턴을 걸거나 메쉬 기어 로프트 같은 망을 설치해 물건을 올려둘 수도 있습니다. 정면의 벤틸레이션 쪽은 네모난 면으로 메쉬처리를 했으며 뒷면의 벤틸레이션 쪽은 오른쪽 사진과 같이 코드락을 이용해 메쉬를 열고 닫을 수 있는 형태로 돼 있습니다.

 

이너텐트의 결합은 아주 간편합니다. 아웃터 텐트에 있는 후크에 이너텐트의 밴드를 걸어주면 됩니다. 밴드를 엄지와 검지로 벌려준 다음 고리에 살짝 밀어넣으면 쉽게 걸립니다.

 

빨간색 고리와 빨간색 밴드는 기준이 되는 모서리를 표시하기 위한 것이니 최초 이너텐트 결합 시 이 빨간 밴드를 시작으로 결합해 주셔야 합니다.

 

이너텐트의 지퍼 중 윗쪽으로 열고 닫는 지퍼는 안쪽에서만 열고 닫을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아웃터 텐트와 마찬가지로 양방향으로 열고 닫을 수 있음.

 

이너와 아웃터 출입구 사잇 공간은 약 10cm의 여유가 있습니다. 비가 오지 않는다면 이곳에 신발을 두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텐트의 활용
전실이 없는 트롤틴드 수퍼라이트 2는 우천시나 바람이 거세게 부는 상황에서는 취사할 공간이 없어 난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너텐트의 출입구쪽 고리를 일부 분리하고 안쪽으로 접어 놓으면 텐트 내부에서도 임시 취사가 가능합니다.
(주의!. 본 텐트는 방염 처리는 되어 있지 않으므로 사용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솔린 스토브의 경우 불꽃이 순간적으로 치솟을 경우 화재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텐트 내부에서는 사용을 삼가시기 바랍니다.)





리뷰를 마치며. 트롤틴드는 헬스포츠 최경량 텐트인 링스틴드 슈퍼라이트와 라인스피엘 슈퍼라이트2 텐트의 중간 급 모델입니다.
링스틴드 슈퍼라이트 보다 500g 무겁지만 실내 공간이 더 넓고, 라인스 피엘같은 전실이 없지만 무게가 500g 가볍고 패킹 사이즈가 작습니다.

트롤틴드와 비슷한 형태의 알파인 텐트들은 대부분 전실을 위해 베지터블을 별도로 붙이는 경우가 많지만, 베지터블을 붙이게 되면 텐트가 아무리 가벼워도 500g 정도는 더 무게가 증가하게 되고 부피도 커지게 됩니다. 그렇다고 베지터블을 포기하면 겨울이나 우천시에 취사가 너무 불편해 집니다.

이런면에서 트롤틴드는 쉘터형 텐트의 장점을 활용하여 필요에 따라 전실 공간을 만들었다 없앰 으로써 가벼운 무게와 작은 부피를 유지하면서도 편리성까지 어느정도 확보한 텐트 입니다.

무게와 부피를 중요시하는 분들이라면 경험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트롤틴드 슈퍼라이트 2 사용자

 

KEVIN
성별 :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