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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7






HELSPORT


RINGSTIND SUPERLIGHT 1-2



링스틴드 수퍼라이트 1-2의 첫 느낌은 '가볍다' 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1~2인용 텐트 중 하나로 940g 밖에 되지 않습니다. 설치가 간단하며, 혼자 사용하기에는 매우 넉넉한 실내공간과 전실을 제공합니다. 2인이 사용하기에는 비좁아 보이지만 약간의 불편을 감수한다면 충분히 사용할 수 있어 보입니다(신체 조건에 따라 다를 수 있음). 스펙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SPEC

수용 인원 1-2명
패킹 사이즈 13×40cm
텐트 무게 890g(폴 포함)
펙 무게 50g
폴 길이 290cm
DAC Featherlight NSL, dimention 7.5mm (36cm sections)
내부 원단 Ripstop Superlight® Polymide 15D
외부 원단 Helsport Superlight® 3000, 2000mm
텐트 하단 Helsport Superlight® 1000, 3000mm
악세서리 Rep Kit


 

패킹 사이즈가 작고 무게가 가벼워 폴을 분리해 별도로 패킹한다면 브릿저의 롱포켓은 물론 데이팩 리드의 헤드 포켓에도 충분히 들어갈 수 있습니다.

폴은 DAC 폴을 사용하며, 원단은 라인스피엘 슈퍼라이트2에 사용된 것과 같은 Hel sport super light 3000 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설명드린 것과 같이 PRO 급 원단보다 무게가 20% 줄어들면서 동시에 강도도 약 20% 줄어든 원단입니다. 강도가 20% 정도 줄었지만 여전히 찢어짐 강도가 10kg 으로 센 편입니다. 부피와 무게, 그리고 강도의 균형을 적절히 맞춘 원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라인스피엘 수퍼라이트 2 리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http://uinter1.blog.me/220347207983

 

1개의 폴과 11개의 펙이 들어있는 주머니입니다.

 

수납 주머니와 텐트, 텐트 폴&펙


설치 방법

 

아웃터 텐트를 바닥에 펼칩니다.

 

폴을 꺼내 가운데 부분에 있는 폴 슬리브에 끼웁니다.

 

이너텐트와 아웃터 텐트를 결합해 줍니다. 구입 후 최초 설치 시에는 이너와 아웃터텐트가 분리 돼 있어 결합해 주셔야 하며, 이후에는 해체 시 같이 말아두시면 됩니다. 아웃터 텐트와 이너 텐트의 발 부분에는 메쉬로 된 벤틸레이션이 있어 이를 기준으로 같은 방향으로 연결 하시면 됩니다.

 

이너 텐트는 사진과 같이 아웃터 텐트의 가이드 웨빙(텐트의 텐션을 유지하는 끈) 안쪽으로 통과시켜서 결합하셔야 합니다.

 

머리쪽에 있는 두 개의 펙부터 박아줍니다. 그런다음 발 부분, 중앙에 있는 가이라인을 당겨 폴을 세운 다음 펙을 박아줍니다.

 

발 부분 좌 우측 가이라인을 팽팽하게 당겨 펙을 박아줍니다.

 

발 부분에는 좌우측에 30cm짜리 기둥이 세워져 있는데 그 기둥의 하단에도 펙 다운을 해줘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중앙 폴대 좌우측에 펙을 박아줍니다. 한 쪽으로 너무 잡아당기게 되면 이너텐트의 모양이 흐트러지니 좌우 대칭이 잘 맞도록 박아야 합니다. 남는 두 개의 펙은 바람이 세게 불 경우 텐트 좌우측에 있는 가이라인에 사용하시면 됩니다.


세부적인 부분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폴은 트롤틴드와 마찬가지로 폴 컵에 끼우는 것 만으로 결합이 완료됩니다. 오른쪽 사진의 라인스피엘이나 피엘하이멘 라이트 캠프처럼 폴 컵에 끼운 뒤 팽팽해지도록 조이는 방식이 아닙니다.

 

개폐 방식은 사진과 같습니다. 윗쪽으로 말아서 고정할 수 있는 버클이 마련돼 있으며(오른쪽 사진) YKK 방수지퍼를 사용합니다. 이너텐트의 출입구는 'ㄴ'자로 열고 닫을 수 있으며 마찬가지로 말아서 정리할 수 있는 버클이 있습니다. 윗쪽에는 삼각형 모양의 메쉬창이 있어 발 부분에 있는 메쉬창과 연계해 내부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해 줍니다.

 

내부는 1인이 아주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입니다.

 

누웠을 때 좌측에는 메쉬 포켓이 있어 헤드랜턴이나 시계 모자 등의 간단한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습니다.

 

185×55cm의 매트리스를 넣어봤습니다. 발 부분을 기준으로 했을 때 얼마나 여유가 있는지 보실 수 있습니다. 매트리스 겹치면 한 개를 더 넣고 2인이 사용할 수 있으며, 머리맡에는 배낭이나 다른 소지품을 둘 수 있습니다.
특히 이 텐트의 길이가 무려 260cm 입니다. 1~2인 텐트 이니 만큼 폭이 좁지만 길이가 충분하여 발 밑이나 머리쪽으로 배낭이나 장비를 수납 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확보되어 있으며,
옆쪽 쉘터 공간과 함께 짐을 배치하여 사용하면 악천우 시에도 실내에서 편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이너텐트에는 발 부분과 출입구 상단에 메쉬 패널이, 아웃터텐트에는 발 부분과 전실 상단에 메쉬 패널이 각 각 한 개씩 있습니다. 아웃터텐트의 벤틸레이션과 전실 부분의 벤틸레이션은 열고 닫을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다른 텐트들과 달리 전실 부분의 벤틸레이션은 지지대가 사진과 같이 중앙에서 약간 오른쪽으로 치우쳐 비대칭으로 세워지는 게 정상입니다.

 

이너텐트 바닥은 약 10~15cm 가량 측면을 만들어 빗물 유입 등에 대비와 동시에 사각을 최소화해서 뛰어난 공간을 만들어 냅니다.

 

텐트 천장에는 고리가 있어 랜턴 등을 걸 수 있습니다.

 

전실은 간단한 취사를 하거나 신발, 배낭 등을 놓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이너텐트 없이 쉘터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너텐트를 사용하는 경우 2인이 사용하기에는 좌우 폭이 매우 좁습니다. 하지만 이너텐트를 제거한 경우에는 제일 넓은 부분이 160cm, 짧은 부분도 115cm 의 면적이 나오기 때문에 두사람이 사용하기에 나름 괜찮은 공간이 나옵니다.


마치며

링스틴드 수퍼라이트 1-2는 1kg도 안 되는 가벼운 무게와 빠른 설치를 장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사용을 해보면 슈퍼라이트 원단은 자립형에서도 좋지만 터널형 타입에서 모양이 잘 잡히고 사용이 편리한 점이 있습니다.
특히 링스틴드와 같은 1개의 폴로 설치하는 경량 디자인 텐트와 결합되어 사용할 때 최고의 효과를 냅니다.
어찌 보면 링스틴드는 슈퍼라이트 원단의 장점을 가장 잘 살린 모델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링스틴드 슈퍼라이트는 경량 백패킹 및 장거리 트레킹, 자전거 캠핑이나 여행용으로 적합하며 3계절 및 제한적으로 동계사용이 가능합니다.
그간 나름 슈퍼라이트 모델들이 많이 나왔습니다만 헬스포츠 슈퍼라이트 시리즈는 무게와 강도의 균형이 가장 잘 잡힌 모델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리얼 슈퍼라이트 텐트를 통해 배낭의 무게와 패킹 부담에서 벗어 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