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15

나이스 멧카프는 크루캡, 마샬과 같이 헌팅팩으로 출시된 모델입니다. 국내에서는 백패킹 용으로 주로 사용하고 있지만 미국 본토에서는 사냥을 나갈 때 포획물을 운반하기 위한 용도로 주로 사용합니다. 그렇다보니 사냥을 나갈 때와 돌아올 때 배낭의 패킹 상태가 달라지는데요. 보통 나갈 때는 사이즈를 줄여 홀쭉한 배낭으로 나가서 돌아올 때는 가득 채워오곤 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헌팅팩이 추구하는 바이기도 합니다. 배낭의 부피를 자유자재로 줄이고 늘려 사용하는 것이죠.

- 배낭 안에 고기와 가죽을 넣어 운반하고 있는 헌터. 포획물을 채우기 위해서는 빈 배낭으로 사냥에 나서야 합니다.



위와 같은 내용을 토대로 사냥과는 거리가 먼 국내 유저분들에게 배낭 사용에 대한 응용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바로 패킹 사이즈를 줄여서 당일용 배낭으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아주 특별한 방법이 있는 건 아니지만 멧카프가 가진 특성을 살려 정리만 잘 해주면 보기에 아주 이상하지 않은 형태로 최소 10리터까지 사이즈를 줄여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10리터의 알파인 리드 제거 69리터의 나이스 멧카프에서 헤드만 분리해도 10리터가 줄어들어 59리터 배낭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그 이하로는 측면 스트랩을 조절하는 정도에 따라 얼마든지 줄일 수 있습니다. 전면 상단에 나이스 리프트 킷과 연결되는 두 개의 버클이 있어 짐을 넣고 조인 다음 안쪽으로 말아 넣으면 지저분해 보이지 않도록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왼쪽 사진은 헤드를 분리하고 측면을 좀 더 줄여 40리터 이하으로 줄인 것입니다.

1. 배낭 입구의 코드락을 끝까지 조여줍니다. 2. 윗부분을 안쪽으로 말아 넣어줍니다. 3. 측면을 접고 전면부 상단에 있는 두 개의 버클을 나이스 리프트 킷과 연결해 줍니다.


아래 사진은 측면을 줄여 정리한 모습입니다. 앞부분은 좌우로 팽팽하게 편 상태에서 측면을 안쪽으로 살짝 접어 넣고 스트랩을 조여주면 깔끔하게 정리됩니다.

- 측면을 접을때는 측면의 가운데를 접는 게 아니고 사진과 같이 정면과 측면의 경계 부분에 가까운 쪽을 안으로 살짝만 밀어 넣어주시면 보기 좋습니다.

- 40리터 이하로 줄인 나이스 멧카프와(왼쪽) 69리터 그대로 패킹한 나이스 멧카프를(오른쪽) 비교한 사진입니다.

	10리터의 알파인 리드만 사용 몸통 부분을 완전히 비우고 납작하게 만든 다음 알파인 리드를 연결해 사용하면 10리터만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밑 부분도 안으로 접은 뒤 스트랩을 최대한 조여주셔야 합니다. 원래 헤드와 연결되는 버클의 스트랩을 끝까지 줄여주면 길이가 딱 맞습니다.

- 헤드와 연결하는 버클(왼쪽)은 스트랩을 끝까지 줄이고 늘어진 스트랩을 정리해 줍니다. 오른쪽 사진은 헤드의 상단 버클만 풀어 아래로 펼친 상태입니다.

- 패킹 사이즈를 줄인 나이스 멧카프.



나이스 멧카프 - http://bplstore.com/product/detail.html?product_no=1005&cate_no=248&display_group=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