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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9






Teton Bros.


TB3 자켓 리뷰


 

TB3 자켓은 이전에 출시한 TB 자켓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아웃도어용 기능성 자켓으로 Teton Bros.와 Polartec이 공동으로 개발한 새로운 네오쉘 섬유로 제작되었다. TB 자켓과 비교하면 조금 날씬한 실루엣이지만 신축성과 유연성이 좋아 움직임이 편하며, 보다 알파인 스타일에 가까운 산행에도 충분히 대응한다.

원단은 'Polartec NeoShell Knit Backer'를 사용했다.
'Polartec NeoShell Knit Backer'는 기존의 폴라텍 네오쉘 원단에 기능을 향상시킨 것으로 통기성과 신축성, 유연성, 내구성 면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섬유다. 이는 전에 볼 수 없었던 탄성 스트레치 및 통기성을 지님과 동시에 착용감이 전반적으로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다.

우선 사용된 원단을 살펴보자.
일반적으로 하드쉘 원단에 가장 많이 알려진 원단은 고어텍스 / 이벤트 / 폴라텍이 있을 수 있겠다.
그리고 브랜드 내에서도 종류가 세분화된다.
폴라텍의 경우 폴라텍 네오쉘 / 윈드쉴드 / 윈드 블록 등으로 세분화되는 것과 같다.
아래 데이터 쉬트는 포라텍 네오쉘의 기술적 성능 데이터이다.
폴라텍의 통기성은 좌측 표에서와 같이 폴라텍 하드쉘 중 가장 높은 통기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우측을 보면 우측에는 수분 배출에 필요한 내부 수분의 압력에 관한 자료로 폴라텍 하드쉘 시리즈 중 가장 낮은 압력에서 수분 배출이 가능하므로 더욱 쉽게 수분이 배출되어 항상 쾌적한 상태를 유지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디자인을 살펴보자.

 

정면


왼쪽 가슴부분과 왼팔 어깨 아래쪽에는 티톤의 로고가 자수로 새겨져있다. 팔 부분에는 디테일 포켓이 있어 작은 소지품 등을 보관하기 좋다.

 

양쪽 가슴부분에 있는 두개의 주머니의 지퍼는 플랩으로 덮혀있으며, 주머니는 손 전체가 들어갈 정도로 넉넉해 고글 또는 장갑을 접지 않은 채 여유있게 넣을 수 있다.

 

주머니 옆으로 가슴부터 옆구리 부근까지 이어진 지퍼는 벤틸레이션이다.
하드쉘 자켓이라면 대부분 벤틸레이션용 지퍼가 존재한다. 브랜드나 모델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대부분 옆구리와 겨드랑이 쪽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필드에서는 이동 중간에 한 손으로 이 지퍼를 열고 닫는 건 여간 번거롭고 힘든 일이 아니다.
더욱이 무거운 장비를 착용한 상태라면 더욱 어려워진다.
티톤브로스 TB 자켓은 전면에 손이 쉽게 닫는 위치에 벤트를 위치시킴으로써 언제나 쉽게 벤트를 열고 닫을 수 있도록 하였다. 또 벤트가 전면에 위치함으로써 맞바람을 맞게 되어 더 빠르게 공기를 순환 시킬 수 있다.
벤틸레이션 지퍼는 배낭을 착용한 경우 허리벨트와 겹치지 않도록 디자인되었다.
정면 벤틸레이션은 TB 자켓뿐만 아니라 쓰루기 자켓이나 TB1 자켓, 곧 출시되는 알파인 자켓까지 대부분의 하드쉘 자켓에 적용된다.

 

소매부분은 동계용 방한장갑을 착용하고 장갑 손목 부분을 덮을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으며, 손등 부분이 좀 더 길어 벨크로를 고정 할 때 더 쉽도록 디자인되었다.

 

후드는 보호 헬멧을 착용한 상태로도 쓸 수 있도록 위쪽으로 여유가 있으며 앞쪽은 입을 가릴 정도로 길게 올라와있다. 보통 조임끈이 후드 앞쪽 좌우측에 있는 것과 다르게 후드 뒤쪽에 하나만 있어 한 번에 쉽게 조절 할 수 있다.

 

자켓의 밑단은 앞쪽보다 뒤쪽이 더 길게 내려와 엉덩이를 덮어주며 좌우측에는 조임끈이 있어 핏에 맞게 조절이 가능하다.

 

전체적으로 비교적 슬림한 실루엣을 가지고 있다.
뒷면의 실루엣을 보면 팔과 몸통을 고정하는 선이 사선으로 내려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패턴은 팔의 움직임을 더욱 편하게 하기 위해 사용되는 방식으로 베이스 레이어나 미드 레이어에서 많이 보여진다.
이는 TB 자켓이 착용자가 필드에서 착용시 움직임에도 최대한 편할 수 있도록 많은 신경을 썼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아래 이미지는 폴라텍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것으로 폴라텍 네오쉘에 대한 특성 부분이다.
여기에 표기되어 있는 바와 같이 폴라텍 네오쉘은 하드쉘 재질이면서도 스트레치가 되는 특징이 있다.
실제로 옷을 손으로 테스트해봤을 때 약간의 스트레치가 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물론 베이스 레이어나 미드 레이어와 비교하였을 때 스트레치 되는 정도가 적기는 하나 실제로 착용했을 때 차이는 크다.
하드쉘 원단의 경우 외피 원단이 스트레치가 되더라도 안쪽 재질이 스트레치가 없다면 스트레치는 되지 않는다.
TB3 자켓과 쓰루기 자켓은 폴라텍 네오쉘 니트블럭이라는 스트레치성 재질을 사용해서 하드쉘 자켓임에도 움직임이 편하도록 스트레치 기능이 있다.
안감부분도 테이핑 처리 역시 깔끔하게 되어있는 모습이다.

 

목 부분에는 부드러운 원단을 덧대 지퍼를 끝까지 올렸을 때 목이나 턱 부분에 쓸림이나 이질감없이 편안함을 주며 겨울에 따뜻한 느낌을 준다.

 

지퍼는 양방향으로 되어있어 사용이 편리하며 자켓 안쪽에도 커다란 메쉬 포켓이 좌우에 있어 장갑 등을 따뜻하고 건조하게 휴대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디테일한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썼다는 것을 디자인에서 엿 볼 수 있다.

 

티톤 TB3 자켓은 한층 업그레이드 된 폴라텍 네오쉘 원단과 기능적인 디자인으로 비나 눈이 내리는 혹독한 환경에서도 사용자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그동안 핏 때문에 고가의 재품을 구입하고도 추가로 수선비까지 들어 고민이었다면 더 이상 고민 할 필요 없다. 티톤은 브랜드 자체가 아시아 브랜드이기 때문에 한국인 체형에도 비교적 잘 맞는다.